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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가장 저평가된 자동차株"[골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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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연합뉴스 2003년 3월27일 오전 10:13

"현대.기아차' 가장 저평가된 자동차株"[골드만]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골드만 삭스증권은 26일 현대자동차[05380]와 기아자동차[00270]가 현재 전세계 증시에 상장된 자동차 관련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에서 "전세계의 자동차시장은 올해는 물론내년에도 수요 부진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현대차그룹 등 한국과 일본의 몇몇 업체는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1천590만대로 5.5% 감소하고 한국도 5% 줄어든 154만대에 그치는 반면 유럽은 1천440만대로 지난해와 같은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현대차그룹의 경우 생산 및 영업 활동에 투자한 자본에 대한 이익의비율을 나타내는 `투하자본수익률(ROIC)" 측면에서 전세계 자동차업체 가운데 주가가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히고 "자본 효율성이 전세계 자동차업계의 평균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최근 현대차그룹 임원들과 접촉한 결과 이달 전세계 판매대수도미국시장 호조에 힘입어 시장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를 한국증시의 투자 유력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현재 현대차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의 투자등급과 3만6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으며 기아차에 대해서는 각각 `시장평균수익률(in-line)"과 9천원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