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뉴스
[현대車] 기획총괄본부 대폭 강화
| 운영자 | 조회수 2,728
경제 > 서울경제 2003년 3월26일 오후 7:14

[현대車] 기획총괄본부 대폭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올들어 그룹내 계열사들을 조정ㆍ관리하는 기획총괄본부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그룹내 기획총괄본부 조직을 지난해말4개팀에서 6개팀으로 늘린데 이어 최근 이를 1실7개팀으로 확대ㆍ개편했다.

인원도 지난해 30명 수준에서 현재는 60명 이상으로 크게 늘렸다.

특히 대관ㆍ정보를 담당하던 전략기획팀은 전략기획실로 승격되며 전략기획팀과 정책기획팀이 설치됐다.

지난해 11월 기획총괄본부내에 20여개 계열사간 공정거래업무를 담당하는 사업전략팀과 계열사 재무ㆍ자금흐름을관리하는 재무팀을 신설한 이후 4개월만이다.

임원들의 위상도 높아져 기획총괄본부를 지휘하는 정순원사장(본부장)이올초 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정몽구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부사장(부본부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한데 이어' 최근에는 로지텍에 있던 우시언씨를 대관업무 담당 상무로 새로 영입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기획총괄본부는 단순히 계열사간 중복투자를 막는등 거중조정 역할만을 할 뿐이라며 다른 그룹의 구조조정본부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영기





내외경제 발행일자 : 2003-03-26
.

제 목 : 현대차' 계열사 통합조직 강화

국내 최초의 자동차 전문기업을 지향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업 효율
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있
다.
올 들어 마케팅총괄본부를 신설하고 기획총괄본부를 대폭 보강하는 한
편 현대·기아차 간 연구소 통합에 앞서 연구개발본부도 본부장을 사장
급으로 격상시키는 등 활발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그룹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획총괄본부(본부장 정순원
)의 경우 사장급으로 격상시키는 한편 기존 전략기획팀을 전략기획실로
확대해 기존의 6팀체제를 5팀(재무팀' CL지원팀;AS시장 프로젝트 추진'
경영기획팀' 사업전략팀' 기획지원팀)1실체제로 재편했다.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정치·사회 부문 정보수집 및 분석을 담당할 전
략기획실은 정보수집을 담당하는 전략기획팀과 정보분석을 담당하는 정
책기획팀으로 구성되며 팀당 10여명' 모두 20여명의 인력이 배치됐다.
이는 기획총괄본부 전체인원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로 현대차그룹이 이
부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 올해 초 신설된 마케팅총괄본부(본부장 최한영)는 현대·기아차의
국내 및 해외영업본부 등 4개 사업본부에서 마케팅 부문만을 떼어 낸 조
직으로 2010년 글로벌 톱5 도약을 위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통합 및
차별화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마케팅총괄본부장은 홍보업무까지
총괄하고 있어 대외부문의 명실상부한 최고 사업부로 급부상하고 있다.

연구개발본부(본부장 김상권)도 올 초 정기인사에서 본부장을 사장급으
로 격상시키는 한편 현대차 울산연구소와 기아차 소하리연구소를 남양연
구소로 통합하는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그룹 내 연구개발활동의 효율
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구매총괄본부' 상품개발총괄본부' 생산총괄본부' AS총괄본부
등 기존의 계열사 간 통합조직도 그룹 내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을 효율적으로 조정·통제할 필요성과 역할이 더
욱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통합조직 강화는 계열사 독립경
영이라는 대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홍길용 기자/kyhong@n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