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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3월 미국내 판매 2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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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3월 미국내 판매 20% "껑충"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미국 자동차업계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 현대자동차의 지난 3월중 미국 자동차시장 판매실적이 20%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현대모터스 아메리카(HMA)가 1일 발표한 지난달 영업실적에 따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1만1천293대나 팔려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8% 성장하고 쏘나타와 티뷰론 모두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역대 3월 판매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같은 현대차의 판매실적 증가는 미국 포드자동차 영업실적이 7.9%' 감소하고 독일 폭스바겐은 무려 17%나 떨어지는 등 자동차업계의 전반적인 부진속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티뷰론은 미 시장 진출이후 처음으로 2천대를 돌파한 반면 소형모델 액센트의 판매량은 4천94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770대보다 27%나 감소' 현대차 고객들의 구매패턴이 중형 또는 SUV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이라크전쟁으로 인해 소비자 구매심리가 위축됐으나 제품광고를 강화하고 현대차 보유고객 우대프로그램 등 다양한 소비자 판촉아이디어를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현지법인인 기아 아메리카도 미니밴 세도나의 판매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5% 오르는 등 선전했으나 스포티지와 옵티마가 부진' 전체 판매실적은 0.6% 감소한 2만1천478대에 그쳤다.



현대·기아차 3월 판매 "긍정"-도이치은행

임지수 기자 [머니투데이] 도이치은행은 국내 자동차 업체의 3월 판매 실적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2일 평가했다.
현대차는 전날 3월 총 판매대수는 15만9743대로 전년동월 대비 0.2% 감소하고 전월대비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수판매는 6만2947대로 전년동월 대비 10% 감소했고 수출은 9만6796대로 8% 증가했다. 3월 시장 점유율은 47.9%로 전년동기 대비 1.8%포인트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달에 총 9만3633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19.4%' 전월대비 16.2%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량은 3만1025대로 전월 2만7644대보다 12.2% 늘어났으나' 전년 동월 3만5203대보다는 11.9% 줄었다. 수출은 전월대비 18.2%' 전년 동월대비 44.9% 급증한 6만2608대였다.
도이치은행은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3월 내수 판매실적인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거의 100%에 가까운 가동률을 나타낸데다 전월대비로는 증가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도이치은행은 시장이 자동차 산업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매수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펀더멘탈 약화 보다는 심리적인 영향에 따라 과매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리크전 기간 등 외부 요인의 불확실성이 지속적인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