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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금융부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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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매일경제 2003년 4월6일 오후 4:22

현대차그룹 금융부문 강화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애프터마켓시장에 대한 기반을 더욱 확고하게다지기 위해 금융서비스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6일 "앞으로 자동차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판매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좋은 조건에서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프터마켓에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등 금융서비스 부문 계열사는 현대차그룹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최근 자동차 구매 고객에게 직접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카드에 핵심 인력을 잇따라 투입한 데 이어 현대와 기아차의 재무본부장을 전무에서 부사장급으로 승진시키는 등재무ㆍ금융 부문에 대한 인적ㆍ물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신용카드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현대카드의 영업ㆍ마케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국내 마케팅실장이었던 김진권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켜 현대카드 마케팅총괄본부임원으로 발령했다.

이에 앞서 INI스틸 대표이사를 맡았던 정석수 부사장을 현대캐피탈부사장으로 수평 이동시켰으며' 정몽구 회장의 둘째 사위인 정태영부사장은 올 초 현대카드 기획총괄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겨 현대카드와 현대ㆍ기아차간 시너지(상승)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경영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또 현대카드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는 등 금융 부문에 대한물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장박원ㆍ손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