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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中서 신차출시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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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中서 신차출시 당긴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지 생산 차종인 "쏘나타"의 판매가 급신장함에 따라 후속 차종을 앞당겨 출시하기로 했다. 후속 차종은 대형승용차를 검토하고 있으며 출시시기는 내년 중반기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한 고위 관계자는 8일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현지 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가 생산중인 쏘나타의 판매가 올들어 6'000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쏘나타는 지난 1월 1'135대' 2월 2'504대에 이어 3월에는 3'606대가 팔렸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현지생산 1호차를 처음 선보인 후 불과 석달만에 월간 판매량 3'000대를 넘어섰다.

이 관계자는 "현재 마케팅 본부를 중심으로 후속 차종 출시시기를 내년 하반기에서 3~4개월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형 고급 승용차를 중심으로 세부사항을 점검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베이징현대기차의 생산 라인이 연간 10만대 수준으로 설계돼 새 공장을 세우지 않고 기존 라인을 보수ㆍ확장해 생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후속 승용차의 판매를 통해 승용차 브랜드 이미지를 굳힌 후 RV차량인 싼타페의 출시도 검토중이다.
현대차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기아자동차의 중국 현지 합자사인 "둥펑위에다기아기차"가 생산하는 승용차 "천리마"도 지난 3월 4'164대가 팔려 4개월만에 1만대를 돌파하는 등 급신장을 잇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현재의 판매호조가 이어질 경우 당초 오는 2010년까지 100만대(현대차 50만대' 기아차 50만대)를 생산키로 한 목표를 2년 정도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