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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현대자동차 화해 "이심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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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중앙일보 2002년 11월9일 오전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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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현대자동차 화해 "이심전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가 울산 현대자동차에 들르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핵심 당직자는 "오는 11일부터 1박2일간 울산을 방문하는데 현지의 대표 기업인 현대자동차를 빼놓을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직자는 이어 "현대자동차 측이 이를 전해듣고 李후보의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현대그룹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견지했던 터라 이를 계기로 양측의 관계 개선 가능성이 주목된다.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의 출마에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진 현대차 정몽구(鄭夢九)회장이 李후보에게 자신의 정경분리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초청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러나 李후보의 측근은 "鄭후보의 형이 오너라고 현지 대표 기업을 외면하는 건 대선 후보로서 온당치 않은 태도라는 의견이 많아 방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나라당과 현대차 측은 구체적인 일정 외에 李후보 방문을 반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회사 노조를 무마하는 방안과 의전 문제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李후보는 이외에 울산의 남목.덕하 시장과 농수산물 센터 등을 방문하고 울산지역 여성필승결의대회에 참석' 鄭후보의 텃밭을 공략할 예정이다.

남정호 기자 namj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