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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印법인 수출 대폭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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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印법인 수출 대폭 확대 계획
(뉴델리 =연합뉴스)

현대자동차는 29일 산트로 생산라인을 최근인도 현지 공장으로 전면 이전한 것을 계기로 인도 법인의 해외 수출을 대폭 확대할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인도 법인의 이봉구 상무는 인터뷰에서 올해 수출 물량을 지난해 8천245대의 4배에 가까운 3만대로 늘리고 오는 2005년까지는 8배 이상인 7만대로 확대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인도 시장은 우리에게 소형차 생산과 수출의 규모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고 "인도 공장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산트로 차종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밝혔다.

한국에서 `아토스"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산트로는 이미 한국내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 1998년 9월부터 인도 공장을 가동한 현대는 지난해 말 3억달러를 들여 현지 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대했으며 오는 6월부터는 남미와 아프리카'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시아에서 네번째로 자동차시장 규모가 큰 인도는 현대차의 최대 해외 생산 기지로 일본의 스즈키 자동차와 미국 포드 등도 생산 비용 감축을 위해 생산 시설을 잇따라 이전하고 있는 중이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1년간 인도의 자동차 수출은6만9천977대에 달해 전년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현대차와 포드'스즈키의 현지 법인인 마루티 등 3개 업체가 9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