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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서울경제 2003년 4월30일 오후 5:08
[기업설명회] 현대·기아차' 내달 13일 대규모 IR
현대자동차(05380)와 기아자동차(00270)가 국내에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공개적인 IR(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두 회사는 그동안 해외에서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를 벌여 왔지만 국내에서는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맨투맨 방식의 기업설명에 치중' 국내 다른대기업들에 비해 기업 알리기에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대ㆍ기아차는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1ㆍ4분기 실적발표를 겸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요청이 많았던 만큼 적극적인 기업알리기차원에서 행사를 결정했으며 가능하면 분기마다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SK그룹 사태 등을 계기로 정확한 기업현황을 폭 넓게 알려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 받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하고 있다.
시장의 비관적 전망과 달리 1ㆍ4분기중 경영실적이 제법 선전한 것으로 공개 IR를결정하게 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 주가부양 및 해외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을목적으로 아시아ㆍ유럽ㆍ미국 등 6개국을 돌며 대규모 해외 기업설명회를개최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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