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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지주사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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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news 발행일자 : 2003-04-30

현대모비스 지주사 가능성 높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 그룹의 지주회사 가능성이 제기되며 외국인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현대모비스는 전일보다 1000원(4.33%) 오른 2만4100원에 마감' 2일간 9.54% 올랐다. 이러한 주가 강세 뒤에는 외국인 순매수가 있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 이후 13일중 단 이틀을 제외한 11일 동안 현대모비스를 87만주 이상 사들였다. 이틀간 판 주식도 8400여주에 불과했다. 이날도 워버그증권 창구로 2만주에 가까운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삼성증권 김학주 자동차팀장은 “사실 수주 전부터 완성차 업체들보다 현대모비스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을 다수 접하게 됐다”면서 “그 배경은 지주회사에 대한 관심에다 낮은 주가 수준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SK㈜ 사태 이후 경영권 보호 및 지주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현대차 그룹이 지주회사화 될 경우 현대모비스 이외의 새로운 지주사 설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 경우 지주회사인 현대모비스의 자금 확보를 위해 수익성 지원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팀장은 이어 “올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8배에 불과할 정도로 매력적”이라면서 “6개월 목표주가 3만91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