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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기업] 현대차그룹 자동차 쇼핑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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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머니투데이 2003년 5월2일 오후 1:39

[뉴스-기업] 현대차그룹 자동차 쇼핑몰 진출

[머니투데이]  현대-기아자동차가 유통분야인 자동차 종합쇼핑몰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기아차의 이번 사업 결정은 기존 제조중심에서 벗어나 자동차 체인 및 자동차 부품 전문점에 본격 진출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 생활용품 중심의 유통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2일 "전국에 분포돼 있는 유휴부지만 100여곳에 달한다"며 "미국 최대의 자동차 소매체인인 오토네이션(Autonation)과 오토존(AutoZon)과 같은 형태의 자동차 종합 쇼핑몰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는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반면 전문점 시장인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는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은 유통업계의 변화에 따라 자동차 제조에서 벗어나 자동차 유통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가 추진중인 자동차 쇼핑몰은 자동차 및 자동차 용품 구입서부터 사용과 관련된 모든 영역을 포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자동차의 경우 대표적인 카테고리 킬러 대상업종이며' 제조와 판매가 분리된 미국에서는 오토네이션'오토존과 같은 업체들이 세계 100대 유통업체에 포함될 만큼 그 시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일본의 유통시장 전문화 추세에 따라 국내에는 토이랜드(완구용품)' 스포츠데포(스포츠용품)' 타워레코드(음반 및 관련용품)' 베스트오피스(사무용품)'하이마트(가전용품)'농협하나로마트(농산품)' 맘스맘(유아용품) 등 업태별 전문점이 급격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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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