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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싼타페 효과 기대… 나흘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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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서울경제 2003년 5월2일 오후 6:05

[현대車] 싼타페 효과 기대… 나흘째 상승

현대차(05380)가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상승세 지속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 증권 전문가들은 싼타페 효과가 이번 반등국면을 이끄는 원인으로작용하고 있어 추가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2일 현대차는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가는 100원(0.35%) 오른 2만8'800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싼타페를 주력으로 한 미국 수출호조가 주가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월 6'000대 안팎의 판매를 보였던 싼타페가 지난 3월부터 1만대를 넘게 판매돼 엘란트라(아반테)를 제치고 최대 판매 차종으로 부상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혼다의 "오딧세이"처럼 전혀 인센티브가 없던 싼타페에 대해 지난 3월부터 1'000달러의 소비자 가격할인(인센티브)이 적용된 데 따른 효과로풀이된다.

특히 소비자에 대한 인센티브는 늘었지만 딜러 인센티브는 감소해 전체 인센티브는 증가하지 않은 것이 현대차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특히 3~4월의 인센티브로 인해 싼타페 재고가 상당부분 소진됨에 따라 5월 이후에는 인센티브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조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