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뉴스
"현대오토넷이 현대모비스보다 투자유망"
| 운영자 | 조회수 2,022
이데일리 2003년 5월6일 오전 11:10 [edaily 김현동기자]

"현대오토넷이 현대모비스보다 투자유망"

6일 LG투자증권은 현대오토넷(42100)이 현대모비스(12330)에 비해 투자유망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동원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경우 지난 2년간 매출액과 EPS 연평균 증가율이 각각 44.6%' 81.9%인데 비해 올해는 각각 12.5%' (-)10.7%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모듈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2001년 3.5%에서 지난해에는 2.9%로 저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도 독자설계 모듈 공급계획이 없어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대차 납품 스케줄 지연 및 AV' 내비게이션 등 고부가가치 제품독자 갭라 지연 등 오디오 사업부문의 성과도 부진하다고 밝혔다.

반면 현대오토넷에 대해서는 실적악화 우려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즉'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 수입차 등으로 거래선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AS시장' 직수출 확대 등 매출선을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오토넷이 매출처 다변화와 하이엔드 제품 매출비중 확대로 실적 악화우려를 점차 해소하고 있다"면서 "이는 경쟁사대비 기술적 우위를 입증하는 것으로 3~4년 앞선 기술력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매출처 확보로 현대차 입장에서도 우선 채택을 서둘러야 할 것이고 헤드유닛이 모비스로 확정된다면 현대차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현대차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