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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자의견 상향조정 예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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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이데일리 2003년 5월6일 오전 10:54

현대차' 투자의견 상향조정 예정-하나

[edaily 김현동기자] 하나증권은 6일 미국시장에서의 판매호조세를 반영해 현대차(05380)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평균수익률"에서 상향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을 유지했고 기아차(00270)에 대한 투자의견도 "시장평균수익률"을 유지했다.
이상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 자동차 내수는 GM대우차와 르노삼성차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기록'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각각 15.3%' 24.9%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수부진에 대해 경쟁사들의 무이자할부판매 등 판촉경쟁에 대해 현대차의 경우 적극 대응하고 있지 않고 있고 기아차는 일부 무이자할부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승용라인의 판매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4월 자동차 수출의 경우에는 모든 업체들이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각각 32.7%' 28.5% 증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4월 미국현지판매는 명암이 엇갈리기 시작했다"면서 "현대차의 경우 산타페 등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호조세를 지속한 반면 기아차의 경우 스포티지(7월경 판매단종 예정)와 스펙트라 등의 판매부진을 쏘렌토와 세도나가 메우기에는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4월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3.1%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2.5%로 전년동월대비 0.4%p 높아졌지만' 기아차는 4.0% 감소했고 점유율은 1.4%로 정체수준을 보였다.

다만 하나증권은 여전히 내수판매 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경에나 자동차업종이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는 내수가 매출 및 수익성면에서 아직도 수출을 앞서고 있어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이다.


김현동기자/citizen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