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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현대車따라 앨라배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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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한국일보 2003년 5월8일 오후 6:08

[기업] 현대車따라 앨라배마로

현대자동차의 미국 앨라배마공장 건설에 맞춰 현대차 계열사들이 속속 앨라배마 행에 따라 나서고 있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앨라배마공장 인근에 자동차 부품공장건설에 들어간 데 이어 현대하이스코도 자동차용 강판공급을 위해 진출키로 하면서 현지에 현대차 소그룹이 형성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만도가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에 제동ㆍ현가ㆍ조향 시스템 등을생산할 부품공장을 설립키로 하는 등 현대차 협력업체 10여개사도 동반 진출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4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기공한 ‘현대모터 앨라배마공장’(HMMA' 투자규모 총10억달러)은 연산 30만대규모로 2005년 상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독일과 일본에 이어 미국에 현지공장을 갖는 외국 자동차업체가 된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CM(싼타페 후속) 및 NF(뉴EF쏘나타 후속) 모델을 생산' 미국시장에 판매하고 캐나다 등에 수출도 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도 현대차 공장에서 9마일 정도 떨어진 몽고메리시에 2005년부터 연간 30만대의 운전석모듈과 새시모듈을 생산해 현대차에 공급하는 첨단 부품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지난 3월 기공식을 가졌다.

현대모비스는 또 앨라배마공장의 운전석모듈 생산에 필수적인 인패널을공급할 합작사를 콜린스 앤 아이크만(Collins & Aikman)사와 설립키로 하는 계약도 맺었다.

현대하이스코도 몽고메리시 인근 그린빌시에 3'500만달러를 투자'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에 공급할 자동차용 강판 가공업체를 세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