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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訪美] 현대ㆍ기아자동차' 글로벌 "톱5 브랜드" 도약 시동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현지 개발과 생 산체제를 구축' 오는 2010년 글로벌 톱 5 자동차업체로의 도약이라는 목 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4월 미국 남동부인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시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미국 공장을 착공했고 현대모비스' 하이스코 등 계 열사의 동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05년 완공 목표인 미국 공장 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싼타페 EF쏘나타 후속 모델을 생산하며 미주시장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 근 교 얼바인에 3000만달러를 들여 북미 디자인 연구센터를 준공했다. 또 현지 소비자 입맞에 맞는 신차개발을 위해 오는 2004년 완공목표로 530 만평 규모의 주행시험장도 착공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앨라배마 현지공장 과 북미디자인센터' 주행시험장을 잇는 3각 협력체제를 통해 미국 시장 에서 제2도약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시장 판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과거 싸구려 자 동차라는 이미지는 사라지고 있으며 가격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판매 실적은 37만5000여대로 전년 대비 9% 신장해 2001년도의 42% 성장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 차도 26만5000여대를 판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모두 64만 여대를 팔았다. 올해는 현대차 42만대' 기아차 26만5000대 등 모두 68만 5000대의 판매가 예상되는 등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확보 하는 데 성공했다.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이며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미 국은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의 기술력과 품질력에 대한 가장 정확 한 평가가 이뤄지는 곳이다. 이러한 미국 시장에서의 현지생산을 통한 본격적인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은 현대차가 보다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 략을 도모하고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등 질 적인 측면에서의 도약을 이루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시장이며 2004년 이후 연간 50만대 이상의 판매가 예상되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 안정적인 자동차 공급을 위한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제품의 적기 공급 등 현지 소비자 만족도 제고와 이에 따 른 판매증대로 인한 수익성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시장 공략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그 동안 추진 해온 글로벌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유근석 기자/ygs@n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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