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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3년 5월13일 김현준 송수경기자
현대차그룹 "3인방" 1분기 실적호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자동차계열 3사의 1.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또한 기아차가 유럽 현지공장 설립 타당성에 대한 사전 조사단계에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13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1.4분기에 매출액 6조854억원' 영업이익 6천129억원' 경상이익 6천316억원' 순이익 4천1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은 작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6.1% 각각 증가한것이나 경상이익은 26.4%' 순이익은 28.8%씩 감소한 것이다.
1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내수의 경우 18만4천대로 작년 동기대비 6.1% 감소했으나 수출은 22만3천대로 10.2% 증가했다.
현대차 채양기 부사장은 "경기침체 국면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중대형 승용차 및 레저용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호조 및제품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도 이날 기업설명회를 열고 1분기에 매출액 3조12억원' 경상이익 1천520억원' 영업이익 1천306억원' 순이익 1천4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8.3%' 경상이익은 20%' 영업이익은8.7%' 순이익은 43.2% 증가한 것이며 1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내수 8만8천340대'수출 11만9천773대(반제품수출 제외) 등 총 20만8천113대로 작년 동기보다 8.5% 늘어났다.
기아차 김뇌명 사장은 유럽공장 설립 문제와 관련해 "아직 검토된 것은 없으나2010년 글로벌 톱5 메이커로서의 비전 달성을 위해 유럽 현지공장 설립여부에 대한사전 조사단계에 있다"고 설명' 현대차의 미국 앨라배마공장 설립에 이어 기아차가유럽공장 설립을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기아차는 오피러스와 쏘렌토가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있어 올해 사업목표인 판매 103만7천대' 매출 16조3천900억원' 경상이익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하반기에는 스펙트라 및 프론티어 후속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내수 침체를 수출로 만회한다는 차원에서 현대차의 경우 98만5천대로' 기아차는 52만7천대로 작년보다 크게 늘려잡았다.
현대모비스도 1분기에 매출액 1조2천600억원' 영업이익 1천311억원' 경상이익 1천811억원' 순이익 1천296억원을 기록' 작년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61.8%' 영업이익은 41.9%' 경상이익은 10.1%' 순이익은 20.9% 각각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모듈사업 매출액이 작년 1분기 2천600여억원에서 올 1분기에 7천여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나고 A/S사업 매출액도 내수.수출의 증가로 작년 동기보다 15.7% 늘어난 5천300여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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