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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 현지공장 부지물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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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3년 5월20일

현대차 유럽 현지공장 부지물색 본격화

현대자동차가 유럽 현지 공장 건설 계획과관련' 최근 체코의 업체 및 정부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는 등 부지 물색 작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19일 자동차업계 전문지인 오토모티브뉴스 유럽판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체코동부 폴란드 접경 도시인 오스트라바의 관계자들과 공장 설립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현지 업체들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현대차 체코 법인의 베로니카 자쿱코바 대변인은 현대차의 유럽 현지 공장 후보지에는 오스트라바도 포함돼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체코 이외에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도 검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에 있는 올리스 가다츠 현대차 대변인은 부지 선정이 임박한 것은아니다고 말하고 유럽 공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최종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가다츠 대변인은 이어 현재로서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최우선적인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체코에서 검토하고 있는 부지는 오스트라바 인근의 오를로바 루티네와노소비체로 각각 200헥타르와 290헥타르 규모이며 이 가운데 오를로바 루티네의 경우 체코 정부가 소유하고 있다고 오토모티브뉴스는 전했다.

현대차가 오스트라바의 두 부지를 모두 꺼릴 경우 체코 정부는 북서쪽 자텍 지역 인근의 360헥타르를 대안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공장 유치에 적극적인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체코에서 현대차의 판매대수는 3천55대로 시장점유율이 2.1%에 불과했으나 최근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humane@yna.co.kr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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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03년 5월20일

현대차' 유럽 공장 설립 본격화

현대차 그룹이 유럽 현지공장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체코 등 동유럽에서 부지 물색작업에 본격 나섰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회사 관계자들이 체코 동부 폴란드 접경도시인 오스트라바에서 부지를 물색하고 현지 업체와 공장 설립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차의 해외홍보 담당인 올리스 가다츠 이사는 "유럽 공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종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까지 설립 타당성 및 부지 검토작업을 벌인 뒤 2005년 상반기께에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유럽공장을 세우게 되면 현대차가 맡을지 혹은 기아차가 맡을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대차 체코 법인의 베로니카 자쿱코바 대변인은 "현대차의 유럽 현지공장 후보지에는 오스트라바가 포함돼 있다"면서 "그러나 체코 이외에 슬로바키아.헝가리 등도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내수시장이 크고 기술력' 인력 조달에 유리한 폴란드도 공장 후보지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유럽자동차제조업자협회(ACEA)는 한국산 자동차의 서유럽시장 판매가 최근 크게 늘어나면서 올들어 지난달까지 시장점유율이 2000년 이후 3년 만에 3%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유권하 기자 khyou@joongang.co.kr 사진=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