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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앨라배마 ERP 프로젝트 유닉스서버업체 선정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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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ews24 2003년 5월29일

현대차 앨라배마 ERP 프로젝트 유닉스서버업체 선정 임박

대형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현지공장에 들어갈 유닉스서버 업체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IBM' HP'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유닉스서버 업체들은 27일 가격을 포함한 제안서를 현대자동차에 제출하고 선택의 손길만을 남겨 놓고 있다.

현대차 앨라배마 ERP는 앞으로 유럽과 한국으로까지 확대되기 때문에 유닉스서버 업체로선 놓칠 수 없는 프로젝트.

미국 현지공장만 연 3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IT 시스템 구축에만 1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유닉스 업계는 규모와 상관없이 이번 프로젝트가 가진 상징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유닉스 서버 공급 업체 선정에 앞서 진행된 ERP 공급업체로는 SAP가 선정된 상태다.

현대자동차는 전통적으로 한국IBM이 강세를 보인 반면' 한국HP와 한국썬 입지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이유로 이번 프로젝트가 현대차를 둘러싼 유닉스서버 업체간 역학관계에 변화를 줄수 있는 변수가 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