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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업뉴스] 현대車 인도 공략 대성공-A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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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머니투데이 2002년 11월12일 오전 7:57

[국제-기업뉴스] 현대車 인도 공략 대성공-AWSJ

[머니투데이] 현대자동차가 선도적인 기술과 인도 민족주의에 대한 호소력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주목받는 자동차 기업이 되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이 12일 보도했다.
대부분 다른 자동차 기업이 인도 시장 진출 후 약 5년여간 어려움을 겪는 데 반해 현대자동차는 현지에서 눈에 띄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소형차인 산트로의 매출 증가는 현대자동차의 인도 진출 4년이 안돼 현지 점유율 2위를 차지하게 만들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경쟁사들은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일본 스즈키 자동차는 20여년간 영업한 덕에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자동차' 피아트' 시트로엥 등 해외 업체들은 영업손실로 원매자를 물색해야 할 형국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반면 인지도 상승과 매출 호조 덕에 지속적으로 돈을 벌어 조만간 3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 인도 공장 규모를 두배로 늘릴 예정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사장인 B.V.R 수부는 "현대차가 인도에서 했던 방식은 다른 나라에서 해왔던 것과 차별화 됐다"며 "기술에서 앞서가고 있고 이러한 점은 GM이나 포드보다도 더 많은 차를 팔 수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5년 전만 해도 현대차의 인도 진출은 조롱거리였다.

현지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던 스즈키에 대항해 소형차를 출시한다는 것도 그렇고 전혀 영업 기반이 없던 인도에 공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사실 자체가 모험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현대차는 타회사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고 신문은 극찬했다.

최첨단 기술을 인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에 적용했다.

다른 업체들이 과거 모델 차량과 낡은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를 시판하는 것과 정반대의 전략이었다.

이 방안은 먹혀 들었고 첨단 기술을 이유로 고가 정책을 추구한 것도 인도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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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moon@moneytoday.co.kr>문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