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유럽 판매 21.3%↑…폭스바겐·스텔란티스 이어 3위
3월 한 달 기준 현대차·기아, 10만8397대 판매…9.8%↑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완성차 그룹 중에서 1분기 유럽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3월 유럽 시장 판매 대수는 26만935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12만4128대로 14.7% 늘었고, 기아는 14만5222대로 27.6% 늘어났다. 1분기 유럽 시장의 전체 판매량(275만3256대)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6%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준수한 실적이다.
유럽 시장 1분기 판매 1위는 폭스바겐그룹으로 23.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스텔란티스(19.0%)가 2위를 기록했고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분기(7.2%)에 비해 2.6%p 상승한 9.8%의 점유율로 르노(8.8%)와 BMW(7.3%), 도요타(7.1%)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3월 한 달 기준으로는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9만8710대) 대비 9.8% 증가한 10만8397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5만8936대, 현대차는 4만9461대 판매 수치를 보였다.
3월 유럽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112만7077대로 전년동기 대비 18.8%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