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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 전기차 판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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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닉 5 195대 판매···지난달 점유율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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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26일 연합뉴스와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총 19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아이오닉 5가 195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1대 팔렸다. 지난달 현지 전기차 판매는 총 200대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98%에 달했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은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단계다.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685대였다. 현대차가 지난달 한 달간 작년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약 30%를 팔아치운 셈이다. 올해 1∼5월 누적으로도 현대차는 333대를 팔아 인도네시아 전체 판매량 363대 가운데 92%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의 내연기관차까지 포함한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는 올해 1∼5월 39만 6153대다. 이 가운데 일본

차의 점유율이 93.1%에 달한다. 현대차의 경쟁 상대는 토요타, 닛산 등 일본 업체들이다.

다만 일본 기업들은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하느라 전기차 개발·양산은 아직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풍부한 광물 자원 등을 바탕으로 배터리 산업과 전기차 산업을 국가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시장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이 때문에 전기차라는 새로운 시장 판도를 짜며 일본차들과 경쟁하는 전략을 택했다.
 

현대차는 15억 5000만달러(약 2조88억원)를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 15만대의 아세안 지역 첫 완성차 생산공장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했다. 올해 1월부터는 크레타를, 3월부터는 아이오닉 5를 각각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