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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2분기 매출액·영업익 ‘역대 최대규모’
| 관리자 | 조회수 658

 

매출액 35조9998억·영업익 2조9797억..전년비 18.7%·58.0%↑
지난해 4분기 매출액 기록 경신..영업이익도 최고기록 깨
판매량 감소에도 판매믹스·지역믹스 개선 등으로 실적 호조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사진ㅣ현대자동차
▲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사진ㅣ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005380]가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조9998억원, 영업이익 2조979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존 분기 최고 매출액 기록인 지난해 4분기 31조265억원, 영업이익 최고 기록인 지난 2012년 2분기 2조5372억원을 모두 경신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올해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각각 18.7%, 58.0%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8.3%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차는 영업이익 증가의 경우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진 것을 주된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상이익(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 이익)은 3조8888억원, 당기순이익은 비지배지분을 포함해 3조84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4%, 55.6% 증가한 숫자입니다.

 

아울러, 현대차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97만635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기 판매량과 비교할 경우 5.3% 감소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18만2298대, 해외 시장에서는 79만405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4.4%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와 올해 새롭게 출시된 G90 등 SUV 및 제네시스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부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 유럽 시장은 친환경차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성장했으나, 다른 일부 시장에서 반도체 및 기타 부품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소폭 줄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통해 제시한 올해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전년 대비 13~14%,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5.5~6.5%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반도체 공급 이슈 상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및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본격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연초 발표한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