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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판매 작년比 '70%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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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전기차 판매 작년比 '70%대' 성장

현대차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생산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대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아이오닉5.>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3일 전자신문이 올해 1~8월 국내 전기차 판매 대수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 전기차 판매량은 4만30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5259대) 대비 70.4% 증가했다. 이 기간 전기차 전체 판매 대수는 9만9803대로,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43.1%에 달했다.

현대차 전기차 판매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주도했다. 아이오닉5는 올해 들어 8월까지 2만203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8% 늘었다. 지난해 2월 말부터 판매를 본격화한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 적용한 양산 전기차다. 국내에서 기존 코나 일렉트릭의 수요를 흡수하면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포터 일렉트릭.
<현대차 포터 일렉트릭.>

 

아이오닉5는 올해 7월부터 2023년형으로 교체되며 상품성이 강화됐다. 롱레인지 모델 배터리 용량을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와 동일한 77.4㎾h로 상향했다. 배터리 프리 컨디셔닝을 추가하며 항속 거리가 최대 458㎞로 길어졌다.

1톤급 전기 트럭인 '포터 일렉트릭'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7% 증가한 1만4374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아이오닉5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 포터 일렉트릭 배터리 용량은 58.8㎾h로, 1회 충전으로 211㎞를 달릴 수 있다.

그동안 포터 일렉트릭은 영업용 번호판 효과를 누렸다. 1.5톤 미만 전기 화물차를 새로 살 경우 신규 영업용 번호판을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정부 정책 덕분이었다. 관련 정책이 올해 3월을 끝으로 일몰됐음에도 여전히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다. 포터 일렉트릭은 4월 이후에도 월평균 2000대가량 팔린다.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출시를 본격화한 제네시스는 보조금 위주로 성장을 이어 오던 전기차 시장에 고급차를 도입하며 신시장 창출에 성공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로 첫 전용 전기차인 'GV60'는 올해 들어 8월까지 4197대, 'GV70 전동화 모델'은 2205대를 각각 등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G80 전동화 모델'도 2061대 판매됐다.

 

현대차 아이오닉6.
<현대차 아이오닉6.>

현대차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신차 '아이오닉6' 출고를 기점으로 더욱 빠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첫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는 지난 8월 22일 사전 계약 첫날에만 3만7446대를 계약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