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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머니투데이 날 짜 2003.06.10
기아차 주가 주춤하는 3가지 이유-삼성증권
김정태 기자 [머니투데이] 삼성증권은 기아차 주가가 최근 주춤거리는 이유를 현대카드 증자 참여 가능성' 기아차의 신용등급' 기관 매물부담 등 3가지로 들어 설명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현대카드는 지난 3월 28일 1800억원 증자한데 이어 자기자본 비율 8%를 맞추기 위해 6월말까지 추가 증자가 필요하지만 현대카드 지분의 56.2%를 갖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증자에 참여할 여력이 없는 상태"라며 "현대차 지배구조를 감안할 때 기아차' INI스틸 등이 증자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캐피탈이 현대카드 지분 56.2%보유하고 있어 결국 현대차가 현대카드 증자에 책임질 부분은 71%라고 생각했는데 현대캐피탈이 빠지면 현대차 부담은 그 만큼 줄고 다른 계열사 부담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투자적격 신용등급으로 상향 될 경우 해외 펀드들이 종목에 편입할 가능성이 높지만 기아차는 투자적격에서 두 단계 아래이기 때문에 기회가 없다"며 "또 출자전환 금융기관들 중 기아차 주식 처분을 시도할 가능성으로 매물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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