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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험주행 나선 신형 싼타페…현대차 판매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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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최근 디자인 공개 신형 싼타페

미국 도로에서 시험주행 중인 모습 포착
싼타페, 美서 투싼·엘란트라와 함께 인기
올 상반기 판매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
신형 출시 후 현대차 美 판매 증가 전망
최근 미국의 한 도로에서 포착된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 시험주행 모습.
현대차가 디자인을 공개한 신형 싼타페 모델이 최근 미국 도로에서 시험주행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싼타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현대차 모델 중 하나다. 앞으로 현지 생산도 진행해 현대차 미국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현지의 한 도로에서 위장막과 패턴 랩핑으로 차량 형태를 감추고 주행 중인 신형 '디 올 뉴 싼타페' 스파이샷이 올라왔다. 현대차가 현지 출시를 앞두고 성능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8일 신형 싼타페 디자인을 공개했다.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5세대 모델로, 박스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현대차의 엠블럼을 아이코닉(작은 도형 형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형상을 곳곳에 배치해 개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다음 달 10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주요 사양과 제원 등을 공개하고, 공식 출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현대차가 기존 싼타페를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생산하는 만큼, 미국 출시도 올해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싼타페가 미국에서 출시되면 현대차의 미국 전체 판매량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39만4613대를 판매했다. 이 중 싼타페는 전년 대비 6% 늘어난 6만1142대가 팔려 투싼(10만591대), 엘란트라(7만4738대)에 이어 셋째로 많이 판매된 모델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싼타페는 미국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하이브리드(HEV) 모델도 최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형 싼타페가 투입되면 SUV를 중심으로 현대차의 미국 판매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형 싼타페 외장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