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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서울대, 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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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하는 정의선 회장

현대자동차그룹과 서울대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개설해 차세대 배터리 연구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는 오늘(2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현대차그룹-서울대학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이하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개관식 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센터는 2021년 현대차그룹과 서울대가 탄소중립 실현과 국내 배터리 연구 생태계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구체화했습니다.

서울대 내에 전기차 배터리를 전담 연구하는 시설이 들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센터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크게 늘리고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연구,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술, 첨단 공정기술 등에 관한 연구를 중점 추진합니다.

세부적으로는 리튬메탈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배터리 공정기술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22개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합니다.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국내 대학교수 및 석박사급 인재 21명이 참여합니다.

22개 과제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14개가 리튬메탈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연구여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는 거점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센터는 이론 연구를 넘어 실제 양산을 고려한 연구개발이 가능한 수준으로 운영됩니다.

배터리 정밀분석 장비, 셀 제조 장비 등 현대차·기아 연구소에 적용된 최첨단 장비와 동등한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갖춰 대학의 학문적 연구 성과가 제품 양산에 신속하게 적용되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센터 연구활동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3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현대차·기아 연구원들을 센터로 파견해 노하우 전수와 소통으로 시너지를 높일 계획입니다.

공동연구 참여 학생 중 역량이 뛰어난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대차·기아에 입사 지원할 경우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합니다.

전동화 전환 가속과 더불어 배터리 분야 투자 및 개발 역량 확보에 주력하는 현대차그룹은 향후 10년간 9조 5천억 원을 투자해 배터리 성능 향상과 차세대 선행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합니다.

2018년을 기준으로 배터리 원가를 2026년 75%, 2030년에는 45%까지 낮춰 전기차 이용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