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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남양'세계車종합연구소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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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종수 기자 날 짜 2003.06.12

현대차"남양'세계車종합연구소로 육성"

현대자동차그룹(대표 정몽구 회장)은 남양연구소를 세계적인 자동차종합연구소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6일 현대차 울산연구소와 기아차 소하리연구소를 하나로 통합해 세계 자동차산업의 기술개발 경쟁체제에 대응하는 세계적 자동차종합연구소로 경기도 화성시 남양면에 위치한 남양연구소를 새롭게 출범했다.
올 하반기 디자인동 완공에 이어 2004년 상반기에 시험평가동이 추가로 들어설 남양연구소는 현대차그룹의 "2010년 글로벌 톱5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R&D)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남양연구소는 세계적 수준의 상품력과 품질경쟁력을 확보할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인도 등의 해외 생산거점과의 유기적인 정보 교환으로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또 친환경적 제품개발체제를 구축하고 충돌안전 규제 강화 및 쾌적성' 편리성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신개념 자동차 개발에 주력한다.

특히 전세계에 걸쳐 고급 연구 인력을 적극 유치해 2006년까지 7000여명의 연구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2010년까지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 수준에 맞는 R&D능력을 확보해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올해 2조2500억원을 R&D에 투입할 예정이며' 향후 R&D에 대한 투자비중을 총매출액의 5%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남양연구소로의 국내 연구거점 통합으로 미국 디트로이트와 LA 기술연구소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디자인테크니컬 센터' 모하비 사막의 주행시험장. 일본 기술연구소' 독일 테크니컬 센터 등 범세계적인 연구소망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 연구소 통합을 계기로 남양연구소를 한국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세계적 규모의 연구개발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며 "차종간 플랫폼과 부품공유를 통해 제품 개발기간 및 연구개발 비용 등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