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처 조선일보 날 짜 2003.06.13
도요타車' 24시간 생산… 전 세계서 3교대 근무
세계 3위 자동차 생산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내년부터 전 세계 공장에 8시간 3교대 근무방식을 도입' 24시간 종일 생산에 나선다.
이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 신규공장 건설을 억제하는 대신' 기존 공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마이 아키라 도요타 유럽본부장은 12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부터 유럽 현지공장에 적용하는 8시간 3교대 근무방식을 향후 노동법과 관습이 허용하는 전 세계 모든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세계 자동차업체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상당수 자동차 업체가 3교대에 들어갔고' 심지어 4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24시간 생산체제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도요타는 지난달 ‘야리스’와 ‘아벤시스’ 등 일부 차종의 증산을 위해 내년 2분기부터 영국과 프랑스 공장에 8시간 3교대 근무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김소림 이사는 “도요타의 경우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세계 각국에 현지공장을 새로 설립하는 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수요를 맞추기 위해 24시간 생산체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김종호 기자 tellme@chosun.com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