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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현대오토넷 기술 등 빼내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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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날 짜 2003.06.19

현대모비스' 현대오토넷 기술 등 빼내다 덜미

현대차그룹 계열 부품회사인 현대모비스가 경쟁사의 핵심기술과 연구인력을 빼냈다가 검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쟁사인 현대오토넷의 핵심기술과 연구인력을 빼내 낸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나 조만간 검찰이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달 초 현대모비스 박모 전무와 전 현대오토넷 상무 홍모 씨 등 현대오토넷 출신 연구원 5명을 합쳐 모두 6명을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3월 현대오토넷에서 차량용 AV(오디오·비디오)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던 연구원 7명이 퇴사' 별도의 회사를 설립하면서 현대모비스에 핵심기술을 몰래 빼내 현대모비스 측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그동안 현대·기아차에 차량용 라디오와 AV시스템을 사실상 독점 납품해왔으나'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최근 카오디오를 공급하면서 경쟁관계에 놓이게됐다.

현대오토넷은 2000년 4월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에서 분사했으며' 현투증권이 35%' 하이닉스가 34.4%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종호 기자 tellme@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