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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멕시코 공장 2천명 해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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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3/07/01

폴크스바겐' 멕시코 공장 2천명 해고 방침

(멕시코시티 =연합뉴스) 폴크스바겐은 개량형 비틀과 제타 차종에 대한 미국내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멕시코 공장 인력의 20%인 2천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폴크스바겐의 크리스틴 쿨마이어 대변인은 북미지역의 유일한 자사 공장인 멕시코 시티 공장이 미국내 수요 감소와 인플레를 뛰어넘는 임금상승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밝히면서 "시장 수요가 인력감축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멕시코공장에서 비틀과 제타' 골프 모델 28만5천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14% 늘어난 수치이다.

그러나 미국내 전체 자동차 수요는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전년 대비 2% 감소한 675만대에 머물렀다.

회사의 인력감축 방안에 대해 노조는 "인력 감축대신에 작업시간을 줄이고 임금을 삭감하는 방안을 조합원들에게 설득할 것"이라며 고용유지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inn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