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자료
한국 자동차' 미 품질조사서 "평균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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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03년 7월9일

한국 자동차' 미 품질조사서 "평균 이하"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품질조사 결과 일본 업체들이 상위권을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 기아자동차는 모두 평균점 이하에 머물렀다.
8일(현지시간)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연례 조사결과에 따르면 포르셰가 차량 100대당 결함건수 193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도요타(196건)' 혼다(215건)' 닛산(258건)' BMW(262건)가 5위권에 들었다.

현대(342건)와 대우(421건)' 기아(509건)는 산업평균치 273건을 웃돌아 순위가 뒤로 처졌다. 총 16개 업체 가운데 현대가 11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고 대우와 기아가 각각 15위와 16위를 기록했다.

브갠드별로는 도요타의 렉서스가 100대당 결함건수 163건으로 가장 품질이 좋은 브랜드로 꼽혔다. 인피니티(174건' 닛산)' 뷰익(179건' GM)' 포르셰(193건)' 애큐라(196건' 혼다)가 5위 안에 들었다.

JD파워의 이번 조사는 3년 이상 동일 차량을 소유해온 5만5000명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회사의 조 엘버스 이사는 "신규 차량구입자의 약 절반이 장기적 품직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이 문제가 자동차 산업의 다음 이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미영기자/ann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