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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내수판매 목표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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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자동차신문 7월18일

자동차업계' 내수판매 목표 하향조정

특소세 인하에도 연초 목표 달성 어려울 듯 현대·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업체들이 올 들어 심각한 내수부진으로 인해 올해 판매 목표를 하향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내수판매가 34만2914대였던 현대차는 최근 판매촉진대회에서 하반기 목표를 44만대로 책정' 올해 총 내수 판매대수는 78만3천여대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연초 내수판매 목표 83만7천대보다 5만대 이상 줄어든 것이다.

기아차도 연초 올해 내수판매 목표를 51만대로 잡았으나 상반기에 17만5398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최근 열린 지점장회의에서 하반기 판매목표를 26만대로 책정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의 올해 총 내수판매 목표는 43만5천여대로 수정돼 당초 계획보다 7만대 이상 줄었다.

이같은 현대·기아차의 하반기 판매목표는 정부의 특소세 인하방침이 알려진 이후 정해진 것으로 특소세 인하에 따른 수요증가 예측물량까지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동차판매도 연초에 내수판매 목표로 23만대를 잡았었으나 최근 이를 21만대로 낮췄으며 특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이를 다소 늘려잡을 방침이나 연초 계획만큼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소세 인하에 따른 수요증가가 예상되지만 상반기 내수 판매가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하반기 판매목표를 채운다 해도 대부분 업체들이 연초 계획을 달성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