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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현대차 5%지분 인수'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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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03년 8월28일

다임러 현대차 5%지분 인수' 긍정적-삼성

[머니투데이] 삼성증권은 28일 다임러가 현대차의 지분 5%를 추가 인수를 확정할 경우 현대차 주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이 미쓰비시 상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 지분 2.84% 가운데 0.32%를 매입해 개인 보유 지분이 4.08%에서 4.4%로 높아졌다.
또 현재 10.5%를 보유하고 있는 다임러는 2003년 9월부터 5% 지분 추가 매입 옵션을 행사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 3월에도 현대모비스를 통해 미쓰비시 자동차의 지분 1.7%를 매입한 바 있다.

김학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현대차의 움직임은 경영권 방어에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다임러가 5% 지분을 추가 인수할 경우 현대모비스(13.2%)를 제치고 1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며 "다른 우호지분을 규합할 경우 25.2%에 불과한 현대차 그룹을 위협할 수 있어 최근 주가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임러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5%(4'216억)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은 가능하다"며 "5% 지분 추가 인수가 확정될 경우 현대차 주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김정태기자/dbman7@money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