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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씽씽 달린다"-A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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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03년 8월29일

"현대모비스' 씽씽 달린다"-AWSJ

[edaily 전미영기자] 현대모비스(12330)의 비약적인 발전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29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SWJ)이 보도했다.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부품사업에 초점을 맞춘지 불과 3년 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2010년까지 세계 10위권에 든다는 이 회사의 목표가 달성되는 시점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은 1조39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비 40% 증가했고 순익은 50% 늘어 1580억원을 기록했다. 올 주가 상승률도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을 55%포인트 웃돌고 있다.

신문은 박정인 최고경영자(CEO) 주도 하에 지난 2000년 초 문어발식 확장 전략을 포기하고 자동차 부품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기업문화를 추구한 현대모비스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다수 분석가들이 현대모비스의 해외 확장 전략을 이유로 이 회사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가 300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앨러배마주에 공장을 짓고 있으며 최근 제너럴모터스(GM)' 다임러크라이슬러 등과 부품공급 계약을 맺는 등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벗어나 고객 층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AWSJ은 "현재 매출 기준 세계 28위 자동차부품 업체인 현대모비스가 10위권 도약 계획을 밝혔을 때는 지나치게 야심만만한 듯이 들렸겠지만 이 회사는 멀지 않은 시기에 목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전미영기자/ann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