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자료
대우車 노조 내달 2일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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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03년 8월29일

대우車 노조 내달 2일 파업

대우자동차 노조가 다음달 2일부터 파업키로 결정했다.
대우차노조의 파업은 대우차가 부도난 2001년 2월 이후 3년만이며' GM에 인수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 생산직 근로자들로 구성된 대우차 노조는 “28일밤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 2일부터 부평ㆍ군산ㆍ창원 등 사업장에서순환 파상 파업을 전개키로 했다”며 “구체적인 파업방식은 위원장에게전권을 위임한 상태”라고 밝혔다.

순환 파상 파업이란 정확한 파업시간을미리 통보하지 않고 공장별' 부서별 또는 라인별로 돌아가며 일부만 조업을 중단하는 일종의 게릴라식 파업이다.

모든 조합원이 동시에 파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 공정이 연쇄적으로연결되는 자동차 제조업의 특성상 일부분만 조업을 중단하더라도 모든 라인이 중단되는 효과가 있다.

노조 관계자는 29일 “그 동안 파업을 자제하고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지만 회사가 노조 요구를 수용하지 않아 선택의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대우차 노사는 지난달 10일 상견례를 갖고 지금까지 14차 협상을 가졌으나임금인상폭을 놓고 노조는 기본급 대비 23만8'297원(24.34%)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회사는 13만250원(13.5%)을 제시하는 등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노조가 다음달 2일 전까지 협상을 계속하면서 타결에 노력한다는입장이어서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특히 사측은 추가로 라인수당과 징계해고자 문제' 의료비지원제도 등에서 전향적인 수정안을 제시해 타결전망을 밝게 했다.

하지만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GM의 대우인천자동차(옛 대우차 부평공장)인수에 급제동이 걸리는 등 GM대우차의 정상화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GM은 지난해 대우차를 인수하면서 향후 부평공장 인수의 4가지 전제조건 중 하나로 무분규를 내세웠다.

대우차 노조도 6월 해직노동자 복직 합의 때에도 무분규 서약을 한 바 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21일 파업찬반투표 때 전체 노조원(7'957명) 중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부평공장 노조원(4'520명)들의 파업찬성률은 69.7%로 GM대우 소속 노조원들에 비해 크게 낮았다.

업계 관계자는 “거액의 공적자금을 투여해 회생한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가 또 다시 파업을 겪게 된다면 일반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GM의 부평공장 인수절차를 앞두고 대외신인도에 큰 타격을 받는다는 점을 노사 모두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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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03년 8월29일

베네수엘라' 대우자동차 공장 압류

베네수엘라의 대우자동차 공장 건물이 세금 체납으로 당국에 압류됐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8백만 달러의 세금을 내지 않은 대우자동차 시설물들을 압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발렌시아에 위치한 대우자동차 건물에는 현재 군인들이 진입해 경비를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