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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노사협상 잠정 타결…빅3 협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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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노사협상 잠정 타결…빅3 협상 완료

출 처 파이앤셜뉴스 날 짜 2003.09.20


【디트로이트=APAFP연합】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18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새로운 4년 계약의 노사협상안에 잠정 타결했다.

앞서 포드와 클라이슬러가 UAW와 4년 계약에 합의함에 따라 미국 3대 자동차회사 ‘빅3’의 노사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GM과 함께 부품업체 델파이도 잠정타결안에 합의했다.

릭 왜고너 GM 회장은 노조원들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하는 잠정 합의안에 대해 “경쟁업체들에 맞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측은 4년계약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이번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혼다와 토요타 등 외국 경쟁업체와의 경쟁에 대비해 수익성이 없는 생산라인을 정리하는데 신축성을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 파이낸셜뉴스











美자동차노조 공장폐쇄ㆍ감원 수용

출 처 매일경제 날 짜 2003.09.20


미국의 대표적인 강성 노조인 자동차노조가 사측에 백기를 들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최근 일련의 노사협상 과정에서 사측이 요구한 공장폐쇄ㆍ인원삭감ㆍ실질적인 임금동결 등을 전폭 수용했다. 이는 미국에서 자동차노조가 대표적인 강성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UAW가 사측 요구에 순순히 응한 것은 무엇보다 과다한 복지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일본 자동차의 시장 잠식에 따른 위기를 현실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분석이다.

론 게텔핑거 UAW 위원장은 18일 "지난 닷새간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델파이' 비스테온과의 노사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4년 계약의 잠정 노사합의안은 앞으로 열흘 안에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승인된다.

노측의 대폭적인 양보로 끝난 이번 미 자동차 빅3와 UAW간 노사협상은 다른 미기업들의 노사문화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미 자동차업계는 노사 모두 거세게 밀고들어오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의 위협에공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이번 협상의 결과로 나타났다.

노조는 이 같은 상황에서 자기 몫만 주장하기에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미 자동차업체들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약진으로 지난해 64.3%에서 지난 8월 사상 최저 수준(57.9%)으로 떨어진 상태다.

일본 자동차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도한 의료ㆍ연금혜택으로 기업경쟁력이떨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노사합의안은 비용삭감ㆍ효율성 제고에 맞춰져 있다.

이번 노사협상에서 UAW는 기존 임단협에서 금지하는 회사측의 공장 폐쇄조치를 전향적으로 수용했다.

GM은 노후된 볼티모어 조립공장을 오는 2005년 폐쇄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1100명의 일자리가 없어질 전망이다. 포드도 19년 만에 비용절감 차원에서 자동차 조립공장을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