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자료
쌍용車' 매각 서두른다
| 운영자 | 조회수 1,740
출 처 서울경제 날 짜 2003.09.26

쌍용車' 매각 서두른다

장기간 표류해온 쌍용자동차의 매각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동수 조흥은행장은 25일 쌍용차 뉴체어맨 신차 발표회장에 참석' 기자와만나 은행이 자동차를 어떻게 아느냐”며 쌍용차의 조기 매각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신한지주회사에 인수된 조흥은행의 새로운 경영진이 쌍용차의 조기 매각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자동차는 올들어 경영이 급속하게정상화하면서 독자 생존과 매각 등 진로를 둘러싸고 혼선이 거듭돼 왔다.

최 행장은 매각 작업이 2년여 가량 걸리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까지 걸리면 안된다”고 밝혀'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내년 안에는 매각을 마무리지을 것임을 시사했다.

최 행장은 예전 조흥은행의 여신 담당 상무를 지낼 당시 쌍용차의 이스타나 라인 등을 독일 벤츠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새 매각 주간사를 통해 인수 희망 서한을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라며 우선협상자 선정 등의 작업을 최대한 서두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쌍용차의 새 인수자로 GM대우와 르노삼성 등을 거론하고있으나' 두 회사는 이 같은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최행장은 이날 축사에서 쌍용차의 이번 임단협을 거론하며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희생을 통해 정상화에 성공했음에도 근로조건 저하없는주 40시간제에 노사가 합의한 것에 대해서 유감”이라며 이례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이 같은 언급은 쌍용차의 경영진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를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앞으로 워크아웃 자율추진과 졸업 등의 과정에서 경영진 인선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조흥은행 등 채권단은 쌍용차에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출자전환해주었으며' 이 과정에서 막대한 부실이 쌓여 왔다. / 서울경제

==============================================================================

경향신문 날 짜 2003.09.26

쌍용차 워크아웃 졸업 ‘제동’

쌍용자동차의 연내 워크아웃 졸업계획에 제동이 걸리면서 쌍용차 매각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전망이다.

쌍용차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 최동수 행장은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뉴체어맨’ 신차 발표회에 참석' “쌍용차 매각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구체적인 진행상황도 없다”고 밝혔다. 최행장은 쌍용차의 워크아웃 졸업 시점과 관련' “좀 더 시간이 필요하며 다른 채권단과도 함께 검토작업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초 쌍용차 등 경영개선 실적이 우수한 11개사에 대해 올해중 워크아웃에서 졸업시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경향신문

========================================================================

머니투데이 날 짜 2003.09.26

쌍용차 매각 "여전히 원점"

[머니투데이] 지난 2000년부터 진행돼온 쌍용자동차의 해외매각이 여전히 원매자를 찾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쌍용차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 최동수 행장은 25일 호텔신라에서 열린 "뉴 체어맨" 신차발표회에 참석' "쌍용차 매각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거나 보고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2001년 9월 KPMG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한 이래 쌍용차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으며 프랑스 푸조-시트로엥'일본 닛산 등 외국 자동차 회사들이 관심을 보였다가 인수 철회를 공표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조흥은행은 이달 쌍용차의 매각자문사를 KPMG에서 PwC로 교체' 매각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아직 뚜렷한 원매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쌍용차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 "아직 구체적인 매각의사를 밝힌 업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3년간 매각작업을 벌여 왔는데도 뚜렷한 원매자를 찾지 못했는데 쉽게 찾아지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각방식이 자산부채인수방식이 아닌 지분 매각형태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회사의 최근 경영실적을 감안하면 충분히 인수 매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동수 행장은 이날 "쌍용차가 성공적인 워크아웃 회사의 선례로 꼽힌데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근로조건 저하없는 주 40시간제에 노사가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채권단으로서 다소 섭섭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행장은 또 올해말로 시한이 종료되는 쌍용차의 워크아웃과 관련' "워크아웃 종료 시점을 언급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다른 채권단과도 함께 검토작업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소진관 사장은 이에대해 "지난해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동종사가 시행하면 주 5일근무제를 시행키로 합의한 상태여서 어쩔 수 없었다"면서 "노사간 실무합의가 끝난 뒤 조흥은행 등 채권단에도 보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