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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W' 크라이슬러 노사 계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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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날 짜 2003.09.29

UAW' 크라이슬러 노사 계약 승인

디트로이트' 9월27일 (로이터) - 전미자동차노조연합(UAW)의 노조원들은 26일(현지시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크라이슬러와의 4년 간의 노사 계약을 승인했다고 UAW가 밝혔다.

UAW는 크라이슬러의 4개 공장 폐쇄와 수 천명의 인원 감축을 포함한 노사 계약에 대한 노조원들의 자세한 투표 결과는 밝히지 않았다.

UAW와 크라이슬러는 지난 15일 노사 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이뤄냈고 그 후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도 합의에 성공했다.

UAW와의 4년간의 계약에는 美 자동차 업계 "빅3"뿐 아니라 GM의 분사업체인 델파이와 부품공급업체 비스테온 등도 포함됐고 모두 다음 주말까지 승인될 예정이다.

2개월간 계속된 협상 합의로 10개의 미국내 공장이 폐쇄 또는 매각될 예정이며 5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빅3는 외국계 자동차업체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 하락' 가격 인하' 수 십억달러에 이르는 의료비와 연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크라이슬러는 2분기에 11억달러의 영업손실을 입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미국내 점유율도 급락했다.

포드는 지난 2년간 65억달러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이번 노사 합의로도 美 자동차업계와 외국계 업체들 사이의 경쟁력 차이는 좁히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