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자료
美자동차社 공장폐쇄 시동...UAW "빅3"근로계약 승인
| 운영자 | 조회수 1,611
美자동차社 공장폐쇄 시동...UAW "빅3"근로계약 승인

출 처 매일경제 날 짜 2003.10.08





노조집행부가 제너럴모터스(GM)와 체결한 임단협 최종협상안을 전미자동차노조(UAW) 조합원들이 승인함에 따라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공장폐쇄와 인원삭감 등과감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UAW는 6일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GM과 체결한 4년 계약의 임단협을 승인'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인"빅3"와 노사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UAW는 GM과함께 세계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와의 임단협도 이날 같이 최종승인했다.

새로운 임단협에 따라 GM은 앞으로 대형 자동차 조립공장과 일련의 소형 공장을 대거 폐쇄할 수 있게 됐다.

GM은 지난 68년 동안 유지해온 볼티모어 GM공장을 폐쇄할 방침이다. GM은 이공장에서 시보레 "아스트로"와 GMC "사파리"밴 등을 생산하고 있다. 볼티모어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총 1100명의 UAW 조합원 중 일부는 해고되거나 일부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배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임단협 결과 몇 개 공장을 폐쇄하거나 매각할 예정이다. 공급초과 상태인 북미자동차공장의 유휴시설을 줄여 자동차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99년 UAW와 체결한 임단협은 빅3의 자동차 조립공장폐쇄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또 새로운 임단협을 통해 빅3는 과도하게 치솟은 임금수준도 실질적으로 동결시키는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임단협에 따라 빅3는 직원들에게 임단협 체결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3000달러의 임단협 체결 보너스를 지급하고 2년차에는 순익에 따른 성과급을 주기로 했다.또 3년' 4년차에 각각 2%' 3%의 임금인상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국 3년째 되는 해부터 임금인상을 허용했지만 인상폭이 미미해 인플레이션율을 감안할 경우 실질적으로 임금이 동결된 것이라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