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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와 혼다의 엉덩이를 차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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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연합인포맥스 날 짜 2003.10.13

"도요타와 혼다의 엉덩이를 차버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도요타의 엉덩이를 차버리자. 혼다의 엉덩이도 차버리자" 신차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크라이슬러 임직원들과 지역 정치인들이 일본 자동차업체들에 대한 저항감을 노골적으로 표출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가 10일(이하 동부시간) 보도했다.

신형 SUV "Dodge Durango" 출시 축하행사에 참석한 톰 라소다 크라이슬러 부사장은 델라웨어주의 한 공장 자동차 조립공장에 운집한 2천명의 직원들 앞에서 "우리는 도요타의 엉덩이도' 혼다의 엉덩이도' 그리고 누구의 엉덩이라도 차버리고 말 것 "이라고 말해 직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지프 바이든 민주당 상원의원은 "노동자들이 일본과 유럽으로부터의 지옥같은 경쟁압력을 이겨낸다면 미국 제조업계에도 희망은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전 미자동차노조(UAW)를 다시 정치세력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머스 카퍼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 1957년 크라이슬러가 이 지역에서 처음으 로 자동차를 생산하던 때만해도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90%를 상회했다" 면서 "이제 그 비율이 60%로 떨어지고 10년후에는 50%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냉철한 독일인 현실주의자로 알려진 디터 체체 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는 구체적인 업체명은 언급치 않은 채 "해외 업체들로부터의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제품' 향후 시장에 내놓을 신제품에 달려있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