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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누적실적 사상 최대
기아자동차(000270)의 올 3ㆍ4분기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기아차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은 2조4'83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2조8'052억원)보다 11.5% 감소했으나 올 들어 9월말까지 누적 매출액은 5.3% 증가한 8조9'01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또 올 3분기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81억원' 순이익은867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38.3%' 24.9%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지난 3분기 내수침체와 노사분규' 추석ㆍ여름 휴가 등으로 인한 휴무로 매출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늘어난 것은 오피러스' 쏘렌토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증가와 수출 증가에 따른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4'101억원' 순이익은4'14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17.7%' 19.0%씩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기아차의 지난 3분기 내수 판매량은 6만5'188대로 지난해 보다 무려 39.4%나 떨어졌지만 수출은 10만6'281대를 기록하며 5.1% 증가해 영업이익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기아차의 대당 평균 수출가격은 1만1'600달러로 창사이래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어섰다.
/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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