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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연산 30만대 광주공장 내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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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연산 30만대 광주공장 내년 가동(일문일답)

[edaily 지영한기자] 박정인 현대모비스(012330) 회장은 4일 "내년 상반기중 기아차 광주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모듈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이날 천안 ESP(차량자세 제어장치)공장 준공식에 참석' "광주 모듈공장의 경우 이미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현대모비스 박정인 회장' 한규환 사장' 장윤경 부장 등과의 일문일답.

-ESP공장준공 의미는' 또 차량의 원가상승 영향은▲(박정인회장)유럽에선 ESP가 30% 장착돼 있다. 우리나라는 장착률이 0.5% 밖에 되지 않는다. 에쿠스와 오피러스에만 수입해 장착하고 있을 뿐이다. 오늘 준공식을 계기로 생산하면 2005년 이후엔 15% 이후엔 이에스피를 장착해 연간 200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또 수입대체 효과가 있다. 원가상승은 기존의 ABS에 장착하는 그 수준이다. 많이 오르지는 않는다.

(한규환사장) 큰 인상은 없다.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비용대효과측면에서 효과가 좋다. 유럽에선 왠만하면 옵션이 아니라 스탠더드로 한다.

-현대자동차가 LG전자와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사업분야에 대해 포괄적 범위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현대모비스가 텔레매틱스 사업을 주도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박정인회장)현대·기아차의 모젠중 MTS2만 LG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MTS1은 현대모비스가 담당하고 있다. 또 MTS3은 현대오토넷과 개발이 진행중이다. 우선적으로 MTS2를 적용시킨뒤 나중에 MTS1과 MTS3도 장착하겠다는 생각이다.

(한규환사장)전세계적 텔레매틱스 시장이 활성화된다고 하지만 아직 텔레매틱스이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다. 음성인식이든 교통이든 기능을 어느정도 집어넣느냐에 따라 텔레매틱스의 정의가 달라진다. 현대차뿐 만 아니라 어떤 완성차업체도 정확하게 고객이 필요로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확신 못한다. 현대·기아차도 모젠이라는 큰 네트워크 시스템 속에 구매자의 기호에 맞게 MTS1'MTS2'MTS3 기능을 나눠서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ESP기술에 대해 독일 보쉬사에 제공될 기술료 규모는▲(한규환사장)통상 외국업체와의 기술료는 순매출액의 3%인데 저희는 1% 미만으로 굉장히 적은 수준이다.

-보쉬사가 얻게될 이득은 무엇인지▲보쉬는 그동안 현대차와 기아차 함께 일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보쉬사의 보수적인 성격 등 어려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모비스와의 협력으로 한국시장을 같이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모비스는 보쉬가 현대차와 기아차에 좋은 제품을 충분히 팔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

-정몽구 그룹회장이 지난 11월 제주평화포럼에 참석'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정경유착 근절을 제안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박정인회장)ESP공장 준공식장이라 답하기 어렵지만 언젠가는 정경유착에 대한 부분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아차 광주공장 인근에 모듈공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박정인회장)내년 상반기 기아차 광주공장 인근에서 모듈부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이미 모듈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또 NF(EF쏘나타 후속)에 모듈부품을 납품하기 위해 아산에 모듈공장을 짓고 있다.이들 공장이 완공될 경우 국내 모듈공장 증설은 사실상 완료된다.

(장윤경부장)광주공장에선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KM"(프로젝트명)에 장착할 모듈부품을 양산하며' 연산규모는 샷시' 운전석모듈' 프론트앤드모듈 각각 30만대 수준이다.


지영한기자yhji@edaily.co.kr ⓒ[이데일리 12/04 11:5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