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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새해 생산목표 대폭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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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새해 생산목표 대폭 늘려

[조선일보 김종호 기자]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신차 출시를 앞세워 내년도 생산목표를 대폭 늘려잡았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생산목표를 내수 71만대' 수출 156만대 등 총 227만대로 잡았다. 이는 올해(추정치 196만대)보다 15.8%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 박황호 사장은 “신모델인 소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비이클) JM(프로젝트명)과 뉴EF쏘나타 후속모델 NF(프로젝트명) 등을 내세워 내수·수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89만대(추정치)를 생산한 데 이어 내년에 내수 41만대' 수출 68만대 등 109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내년에 경차보다 배기량과 사이즈를 키운 1000㏄급 소형차 SA(프로젝트명)와 스포티지 후속모델 KM(프로젝트명)을 출시한다.

GM대우자동차는 올해 판매량 60만대(추정치)보다 33.3% 늘어난 8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GM대우차는 특히 스즈키·시보레·뷰익 등 GM의 브랜드를 활용' 해외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내년에 제3세대 디젤엔진(직접 분사식 커먼레일 엔진)을 장착한 9~11인승 미니밴 A100(프로젝트명)을 출시' 올해 생산량 15만대(추정치)보다 10% 늘어난 16만5000대 정도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호기자 tellm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