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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시장 과열위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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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시장 과열위험 있다"

[머니투데이 이웅기자]급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과잉 생산과 수익성 악화 등 많은 위험 요인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로부터 제기됐다.

S&P의 신용평가 담당 애널리스트인 마리아 비싱어는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폴크스바겐' 닛산' 현대자동차 등이 중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중국은 2013년까지 세계 2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그러나 공격적인 사업 확장은 판매 성장이 둔화될 경우 생산 과잉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동차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자동차 가격은 지난해 약 7% 하락했으며 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싱어는 "대규모 생산용량이 몇가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경쟁 격화로 인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수익성은 향후 5~8년 동안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웅기자 abullapia@moneytoday.co.kr<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