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자료
미래차 전환… 울산, 車부품산업 고용안정 412억 투입
| 관리자 | 조회수 909

울산시가 미래차 전환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고용안정을 위해 5년 동안 총 412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지키기에 나선다.
울산시는 지난 2일 ‘제3차 울산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포럼(이하 노사정미래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울산 일자리 4.0’을 발표했다.
울산 일자리 4.0은 지난 4월 고용노동부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에 선정된 사업으로, ‘울산일자리재단’을 총괄 사무국으로 5년간 총 412억원(국비 330억원, 지방비 82억원)을 투입해 전직교육, 미래차 기업지원, 실퇴직자 고용서비스 등을 통해 6천6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시 따르면 울산 일자리 4.0은 △일자리 플랫폼 퀼리티 업(Quality-Up) △내연차 일자리 밸류 업(Value-Up) △미래차 일자리 점프 업(Jump-Up) 3가지 프로젝트로 이뤄졌다.
먼저 ‘일자리 플랫폼 퀄리티 업’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북구 진장디플렉스 내 운영 중인 울산고용안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고용서비스를 다양화하고, 노사민정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자동차부품산업 고용안정 상생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시는 5년 동안 93억원을 투입해 총 3천6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내연차 일자리 밸류 업’은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으로 자동차부품산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비롯해 자동차부품산업 퇴직자 단기전직지원 훈련, 내연기관 자동차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지원, 내연기관 자동차부품 기술 사업화 지원 등의 세부 사업이 진행된다. 5년 동안 135억원 투입되고 시는 이를 통해 1천38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래차 일자리 점프 업’은 친환경미래차 성장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으로 제조혁신 품질검사 자동화 전문인력 양성을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SW구축 개발 전문인력 양성, 수소차·수소에너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 전기차·자율주행차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의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5년 동안 182억원이 투입되고 시는 이를 통해 1천525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문상식 울산일자리재단 연구평가팀장의 ‘울산 자동차부품산업 실태조사 및 전환지도 작성’에 대한 주제발표도 있었다.
‘노사정미래포럼’은 울산시, 고용노동부, 지역 노동계, 경영계가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전환과 고용안정 등 현안을 논의하고 긴밀한 노사정 네트워크 구축과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 공감해 지난해 7월 출범했다.
송철호 시장은 “자동차산업은 각종 산업에 연관 효과가 큰 산업인 만큼 지역의 자동차산업을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울산시의 의지는 분명하다”며 “앞으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자동차산업 종사자의 고용안정뿐만 아니라, 은·퇴직자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