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자료
울산 북구, 현대차 노조와 자동차 산업 전환 정책공유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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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가 9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와 정책 공유 간담회를 열고, 자동차산업 미래차 전환에 따른 노동정책 수립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울산일자리재단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산업 미래차 전환으로 지역 150여 개 자동차 부품업체와 5500여 개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북구는 지방정부와 대기업 노조의 역할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상수 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북구와 울산시, 현대차 노사가 함께 조성한 800억원 규모의 고용유지특별지원금은 원·하청 상생의 첫걸음을 뗀 의미 있는 사업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기업·정규직 노조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강화를 위해 부품사 상생기금 조성을 포함한 자동차산업 전환에 따른 미래협약을 준비중"이라며 북구청의 정책 참여를 요청했다.

이동권 구청장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는 지역 부품사에 큰 위기가 되고 있다"며 "북구도 현대차지부의 미래협약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북구형 중장기 노동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북구는 자동차산업 일자리 유지와 노동자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4대 전략 12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구는 ▲노동자 지원 제도 기틀 마련 ▲자동차산업 전환 선제 대응 ▲특수고용 및 필수노동 지원대책 마련 ▲취약노동자 보호 제도 마련 등 4대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중소기업 노동자 동아리 지원사업 추진, 필수노동자 지원조례 제정, 아파트 실버택배 구축 등 12개 세부사업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이 구청장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론을 강조하며 "자동차산업 일자리 유지와 노동자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동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