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자동차 생산량이 3년째 세계 5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현황과 시사점’을 보면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8천497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위를 차지한 중국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2천702만 대를 생산해 14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그 뒤를 미국과 일본, 인도가 이었습니다.
5위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전년보다 8.5% 증가한 376만 대를 생산해 2016년 이후 처음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초반에 차량용 반도체 부품 공급난 등으로 생산에 일부 지장이 있었지만, 하반기 이후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1년 총 생산량은 전년보다 늘었습니다. 다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9천260만 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은 코로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공급망 관리, 친환경차 생산 확대 등 유연한 위기 대응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