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자료
“올해 자동차 수출 270만대… 2016년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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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보고서


올해 국내 자동차 산업이 2016년 이후 최대 수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내년 자동차 수출은 올해보다 더 늘어 전체 수출액이 90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2023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174만대, 수출은 전년 대비 17.4% 증가한 270만대로 추정된다.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수출용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올해 수출 실적 추정치는 2016년 이후 최고다. 전기차 수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 1~10월 전체 전기차 수출은 전년 대비 66.3% 증가했다. 특히 대미(對美) 전기차 수출은 7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완성차 업체 전체 생산량은 414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이 400만대를 돌파한 건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보고서는 또 현대차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완성차 업체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10월 기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7.7%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1위는 일본 도요타, 2위는 독일 폭스바겐으로 나타났다.

내년 자동차 시장은, 내수의 경우 올해보다 1.7% 감소한 171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반도체 공급 개선에 따른 역기저 효과, 경기 부진으로 인한 가계 가처분소득 감소, 고금리 등이 신규 수요를 억누를 것으로 봤다.

수출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하반기 금리 인하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으로 올해보다 1.9% 증가한 275만대가 팔릴 것으로 보인다. 수출액도 3.9% 상승한 715억달러(약 93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생산은 올해보다 0.7% 증가한 417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