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자료
김해 미래자동차 클러스터…‘가속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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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연말까지 명동산단내 완공예정…가상세계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기술 테스트

대흥알앤티 등 1200여 관련 기업 수혜
경남 대표적 자동차 신기술 테스트 공간 될 듯
경남 김해시가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를 미래 자동차 산업으로 개편하는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이 ‘가속패달’을 밟고 있다.

관련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연계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해시는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에 구축하고 있는 미래자동차 클러스터가 올해 말 준공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산업부의 버추얼(가상)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다. 82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1990㎡ 규모로 지난해 12월 착공했으며, 오는 12월 완공예정이다.

연말 완공 예정인 김해시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 조감도.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지역내 섀시부품(현가, 제동, 조향)과 파워트레인(엔진 구동기관)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완성차 기업에서 도입 중인 디지털 트윈 기반 자동차 부품 개발 기술 및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 기술은 PC상에 가상 모델을 만들어 테스트하는 기법이다.

현재 창원에 있는 정부 산하 경남테크노파크 미래자동차본부는 김해 지역내 자동차 부품회사인 대흥알앤티, 유니크, 재성테크 등과 디지털 모델개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김해에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본격적인 기술지원과 제품 생산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흥알앤티는 이 곳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버추얼 주행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 부품인 방진고무, 고압호스 등을 미국, 멕시코, 브라질, 인도, 중국, 유럽 등지에 수출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제조 기업이다.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이후의 후속사업 추진도 속도를 낸다.

시는 상반기중 산업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미래모빌리티로 전환 사업에 도전장을 던진다. 사업이 확정되면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로 전기차 부품의 기술개발, 사업화, 성능평가 지원 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도 국비 사업 등을 확보해 가상 환경에서 자동차 부품설계, 검증, 평가까지 가능한 디지털 공간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우리 시에는 1200여 개의 자동차 부품 기업이 있다. 글로벌 기술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완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앞으로 잇따른 정보 공모사업을 따내 우리지역에서 자동차 부품기업이 우뚝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