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이 역대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7일 데이터뉴스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645억 달러) 대비 3억 달러(0.5%) 증가한 648억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11월 자동차 수출액은 56억4000만 달러(물량 23만 대)로 지난해보다 13.6% 줄었지만, 역대 1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지엠 9.1%, KGM 219.3%, 르노코리아 197.5% 등 중형 3사가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11월 자동차 수출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10억3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5.6% 증가했으며, 4개월 연속 1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냈다.
한편, 정부는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도록 업계 소통강화, 수출 애로사항 해소 등의 흔들림 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